정유업체, 30년 만에 적자
정유업체, 30년 만에 적자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2.11
  • 호수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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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원인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의 영업실적이 기대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 4분기에 큰 폭의 영업손실이 났다.

지난 5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65조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 당기순손실 5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실적은 국제 유가하락이 본격화되면서 발생한 재고손실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13년 4분기와 비교해 0.2% 감소한 16조117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45억원)보다 31배가 늘어난 4630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626억원) 대비 7배 늘어난 53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비단 SK이노베이션만은 아니다. S-Oil 역시 3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S-Oil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8조5575억원으로 전년(31조1585억원)보다 8.3%가량 줄었다.

또 2013년에 3660억원의 영업이익과 28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것과 달리 지난해는 2589억원의 영업손실과 264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처럼 정유업계가 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두바이유가 30달러 가까이 떨어지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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