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성장가능성, 재해율 등 고려해 종합 평가
고용노동부가 최근 ‘2015년 강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4만6000여곳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1만2455곳을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9692곳)보다 28.5% 늘어난 것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강소기업 선정 기준은 ▲기업신용도 ▲임금체불 이력 ▲산업재해율 ▲고용안정성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들의 눈높이를 감안해 안정성, 성장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업종별로 ‘제조업’이 8015곳(6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도·소매업’ 1962곳(15.8%), ‘출판·방송통신 등 정보서비스업’ 984곳(7.9%) 등의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수 30인 미만 기업’ 5461곳(43.8%), ‘30~50인 미만 기업’ 2964곳(23.8%), ‘50~100인 미만 기업’ 2344곳(18.8%), ‘100인 이상 기업’ 1686곳(13.5%) 등이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병역특례업체 지정시 우대 ▲고용창출지원사업 선정 및 청년인턴제 참여시 우대 등 다양한 재정적·금융적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가 이처럼 강소기업을 선정하는 이유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청년층(20~34세) 6390명을 대상으로 강소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워크넷에서 얻은 강소기업 정보가 도움이 되었다’고 대답했고, ‘강소기업 정보를 접한 후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응답도 73%에 달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 가운데에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강소기업을 선정했다”라며 “청년들이 지역 강소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강소기업 워크넷’(www.work.go.kr/gangso)을 통해 지역·업종·규모·임금 등을 기준으로 강소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요 민간취업포털과 대학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강소기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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