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신축공사현장’ 안전진단 실시

대한산업안전협회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 및 점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1일에서 7일까지 국내 모 건설사에서 시공 중인 알제리 오만 비료공장신축공사현장(Algeria Oman Fertilizer Project)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해당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일어나자 발주처인 ‘El-Djazaria El-Omania Lil Asmida Spa’사가 현장에 대한 제3자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진단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안전본부 권병화 팀장과 해당 건설사 해외HSE팀 직원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단기간 중 ▲재해조사 및 근본원인 발견(현장 확인 점검, 원인조사, 관계자 인터뷰 등) ▲현장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의 이행상태 적정성 평가 ▲재발방지대책수립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활동 등을 토대로 진단팀은 유사·동종재해방지를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제시하고, 현장소장, 안전팀장, 각 분야별 시공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강평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첫 해외 안전진단 사업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권병화 대한산업안전협회 팀장은 “지속적으로 해외 현장의 특성에 맞춘 ‘재해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조사’ 기법 등을 연구·개발해 증가하고 있는 해외 현장에서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증가하는 해외현장에서의 안전진단 및 점검 요청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영문 안전시스템 검토 및 보고서 작성 등을 위한 영어 능력 향상 ▲세계적인 건설안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해외 우수현장 시찰 ▲해외 현장 맞춤형 안전기법 개발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선정,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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