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7000㎡가 불에 탔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52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모 반도체 키판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소방헬기 등 장비 120대와 소방관 500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지만, 다행히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업체 직원 33명 모두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벽면으로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지붕과 벽면을 일일이 뜯어가며 진화를 벌일 수밖에 없어 완전 진화에 6시간 가까이가 걸렸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는 공장 내 폭발물이 있을 우려가 제기되면서 로봇 진화장비도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피해규모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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