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마다 1명씩, 일평균 59명 구해

서울시 119구조대가 지난해 구한 인원의 절반은 승강기나 잠긴 문에 갇혔다 구조된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을 공개했다. 서울시 119구조대는 지난해 총 13만1257번 출동해 2만1593명의 인원을 구조했다. 4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하루 평균 59명을 구조한 셈이다.
유형을 보면 ‘화재’로 인한 출동이 전체 출동의 21.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2만3443건(17.9%), ‘문 잠김 해제’ 1만5708건(12%), ‘위치추적’ 7398건(5.6%), ‘교통사고’ 5341건(4.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총 1572건이었는데, ‘북한산’ 509건(32.4%), ‘관악산’ 258건(16.4%), ‘도봉산’ 231건(14.7%), ‘수락산’ 115건(7.3%) 등으로 4개 주요 산이 전체 산악사고 출동의 70.8%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장소는 ‘아파트’로 2만555건(15.7%)이었고, ‘주택’ 1만6293건(12.4%), ‘빌딩’ 1만3725건(10.5%), ‘도로’ 1만2686건(9.7%), ‘상가’ 9873건(7.5%) 등의 순으로 빈발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만309건(15.5%), ‘금요일’ 1만9174건(14.6%), ‘일요일’ 1만8643건(14.2%) 등의 순으로 주로 주말에 출동이 잦았다.
한편,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승강기 갇힘’ 으로, 총 5514명(25.5%)이 구조됐다. 이어 ‘문 잠김’ 5242명(24.3%), ‘교통사고’ 2674명(12.4%), ‘화재’ 2669명(12.3%), ‘산악사고’ 1309명(6.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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