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전문성 향상 및 연구활동 강화
검찰 최초 ‘산업안전전담팀’ 구성·운용 최근 각종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울산지방검찰청이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선정됐다.
울산지검은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산업안전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울산지검은 검찰 최초로 산업안전 전담팀을 신설해 수사관들의 전문성을 키우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인천지검이 안전부서를 통합 운영한 적은 있지만 산업안전만 별도로 관리하는 팀은 없었다.
아울러 울산지검은 수사기법 연구, 매뉴얼 작성 등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관련 범죄동향 분석, 타청 수사과정에서의 자문 역할 등을 통해 거점 검찰청 기능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검찰과 유관기관, 사업장이 참여하는 산업안전협의회를 능동적으로 운용하고, 각 분야별로 이뤄지던 사업장 점검을 합동점검 형태로 실시키로 했다.
울산지검은 지난해 12월 검찰 최초로 ‘산업안전 중점 대응센터’를 신설해 유관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울산의 연간 화학물질 유통량은 전국의 30.3%(총 1억 3086만t), 유독물 유통량은 전국의 33.6%(총 3445만%)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형사고가 잇따르자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산업안전이 최우선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산업사고 예방 및 대응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울산지검이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선정됐다.
울산지검의 한 관계자는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하여 소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해 지청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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