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시멘트 공장서 사상사고 잇따라 발생
삼척 시멘트 공장서 사상사고 잇따라 발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3.04
  • 호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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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도급 문제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접 고용을 권고 받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의 D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최근 산재 사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사내하청 소속 근로자들은 삼척공장 입구에서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용부 태백지청과 D시멘트 삼척공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께 삼척시 D시멘트 제품팀 크랭커 3단에서 칸막이 보강 작업을 하던 김모(55)씨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갈비뼈와 엉덩이 대퇴부가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보수작업 중 사내하청업체 합동기계 소속 김모(61)씨가 암석파쇄장비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가 튕겨져 나오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D시멘트 사내하청 해고자, 천막농성 돌입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삼척공장 입구에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이 동양시멘트 사내하청은 명백한 위장도급이라고 판단했지만 회사측은 직접 고용 대신 지난 1일자로 집단해고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명서는 “현재 해당 하청업체가 해왔던 작업공정에 새로운 유령회사들이 차례로 나타나 업무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일 내로 전 현장에 새로운 위장도급 회사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0여년 우리는 실체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와 근로계약을 하고 비인격적인 대우와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했다”라며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오늘부터 본격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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