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이사장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 통한 위험요소 제거 필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소규모 사업장 및 건설현장을 방문해 봄철 안전보건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동두천시 지역의 피혁 제조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지역 산업현장의 경우 끼임이나 넘어짐, 떨어짐 등의 재래형 재해가 다발하고 있다. 또 가죽제품 제조에 따른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많고,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안전보건 환경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이 이사장과 공단 관계자들은 피혁 제조사업장을 찾아가, 위험 기계·기구에 의한 끼임사고 예방과 화학물질 취급에 따른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등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안전보건상의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해빙기 붕괴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작업 전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원주~강릉 간 철도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해빙기 건설재해 예방과 관련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참고로 원주~강릉 간 철도건설현장은 오는 2017년 1월 완공을 예정으로 하는 약 10km에 달하는 공사구간이다. 현재 노반시설 및 터널공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48%가량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앞두고 봄철 지반이 약해지거나 가시설물의 변형에 의한 붕괴사고,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다.
현장을 방문한 이 이사장 등 공단 경영진은 안전시설과 현장 재해예방활동 등을 점검하고 작업 전 안전관리와 함께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 여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전 안전교육과 같은 사전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며 “또한 건설현장의 경우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지는 등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작업 전 안전점검과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부는 건설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교량이나 터널공사 등 고위험현장 500곳을 선별해 집중감독에 나서고 있다. 또 공단은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담은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보급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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