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에 대한 재해조사 역량 강화
근로복지공단이 산재판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산업재해에 대한 재해조사 역량을 강화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충북 진천에 소재한 인재개발원에서 최고 경영진과 소속기관장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 전국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재판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산업재해에 대한 재해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권역별 통합 장해심사제도 등을 도입·시행해 산재판정의 공정성을 높여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보험모집인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에 대한 건강보호 강화 방안과 산재의료 및 재활서비스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대책의 마련과 시행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의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권혁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그동안 산재예방은 안전보건공단에서, 보상은 근로복지공단에서 각각 운영을 해왔는데, 이 같은 이분체계로 인해 연계성이 떨어졌고 결국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산재예방 및 산재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재해와 관련된 정보 공유와 이를 활용한 산재예방 대책 마련 등에 근로복지공단이 향후 더 큰 역할을 해준다면 보다 효율적인 예방과 치료재활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재갑 이사장은 “대국민 서비스 혁신과 활발한 내부소통을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안전보건공단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산재예방, 산재근로자의 치료·재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