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연간 재해 대비 3140억달러 확보 필요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의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ISDR)는 ‘2015년 세계평가 보고서’를 통해 연간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의 경제적 손실이 2500억∼3000억달러(한화 약 274조~329조원)에 이르며, 손실액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국제보험업계가 1800억~2000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고 있고, 개발도상국에서도 홍수, 화재, 폭우 등으로 700억~1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막대한 손실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보고서는 기후평가로 인한 세계의 경제손실액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매년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 60억달러를 투자할 경우 앞으로 15년간 3600억달러(약 395조원)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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