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일환, 인도취약계층에 장학금 기부
인도에서 LG전자의 청정개발사업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UNFCCC)로부터 인정을 받아 탄소배출권 7000톤을 획득했다. 탄소배출권 획득으로 절감된 비용 중 일부는 인도 취약계층에 장학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013년 2월부터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생산·판매해 전력사용량을 낮췄다. 인도는 전력시설 낙후로 발전량이 부족한데다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면서 대기오염,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엔은 인도에서 1㎾h의 전력사용량을 줄일 경우 0.8㎏의 탄소배출권을 해당 기업에게 주고 있다. LG전자는 청정개발사업을 통해 약 7000여톤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시장에서 석유화학이나 발전소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에게 이 권리를 판매할 수도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1톤의 가격은 약 0.54 유로다.
LG전자는 향후 10년 간 총 58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해 인도의 전력부족과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310만 유로(약 39억원)를 절감할 방침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기후변화 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에 지속 노력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인도의 빈곤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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