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 발표
도로교통공단,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 발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3.18
  • 호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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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7건의 졸음운전사고로 14명 사상자 발생
나른한 봄철을 맞아 도로교통공단이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봄철(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매년 645건의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하고 1272명이 부상당했다. 즉 매일 7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나고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졸음운전은 2~3초의 짧은 순간이라도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수십미터를 질주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주변차량이나 보행자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특히 운전자가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사고 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다. 실제 졸음운전사고의 사망사고율(4.3%)을 보더라도 전체사고에서의 사망사고율(2.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연령대는 ‘40대’(25.4%)와 ‘30대’(24.4%)였는데, 시간대별로 30대 이하는 ‘새벽시간대’(04시~08시, 28.8%)에 사고가 많았던 반면, 40대 이상 운전자는 ‘오후시간대(’14시~18시, 25.6%)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30대 이하는 ‘토요일’(토>일>금)에, 40대 이상은 ‘금요일’(금>토>목)에 사고가 빈발했다.
도로종류별 전체사고 중 고속도로사고는 1.5%에 불과했지만 졸음운전사고에서의 고속도로사고는 9.4%로 확연히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속도로사고는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봄철에는 춘곤증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 시 졸음을 느끼기 쉬운 만큼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주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심한 피로감이 찾아오면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서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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