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영 부사장 (주)미래산업

Q.사업장 내 산재한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안전관리를 시행할 때 늘 근로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포장·운송하는 업무 특성상 제품포장 업무가 많은데, 이는 근로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테이블에서 진행되는 작업이 많아 테이블이 체형에 부적합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 유발이 가속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저희 사업장은 근로자 체형에 맞도록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반복하여 허리를 굽혔다 펴거나 앉았다 일어서게 되면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테이블 위로 부품을 올릴 때도 별도로 설치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평소 안전에 대해 갖고 계신 신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실적이나 성과보다는 안전에 무게를 두는 경영을 펼칠 것을 매일 다짐합니다. 이는 제가 직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항상 마음에 새겼던 ‘안전 우선주의’가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나타내듯 저는 사업장 내 선택사항인 안전관리 기술지도를 수년째 받아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적자가 난 상황에서도 안전관리 기술지도 비용을 감축하거나 회피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사업장이 꾸준히 무재해 일터를 일구어낸 비결도 이 같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감성이 묻어 있는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Q.현장 임직원들에게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직원들 모두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회사를 이끌어간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저는 운전자들이 매일 아침 지게차에 자신의 무사고 일수를 갱신해 기록하도록 해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경영자 역시 직원 한명 한명을 관심 있게 보고 챙겨줘야 합니다. 직원을 식구처럼 여기며 안전을 챙겨야 생산성 및 품질향상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사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안전을 ‘귀찮은 것’이라거나 ‘비용’으로 여기지 말고, ‘회사를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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