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신임 국토부 장관 “국민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
유일호 신임 국토부 장관 “국민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5.03.18
  • 호수 28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식에서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의식 강화 강조

 


집·직장·교통수단이 안전하지 않다면 국민 불안과 경제활동 위축 야기

유일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유일호 신임 장관은 지난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행복은 일상생활의 안전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국토교통분야의 안전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일선 현장에 대한 빈 틈 없는 안전점검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우리가 일하고 쉬는 집, 직장, 그리고 늘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안전하지 않다면, 국민들이 항상 불안에 시달려야 하며, 경제 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 장관은 “교통, 건설, 지하 공간 등 현장에서 안전에 위해가 될 만한 요소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하며, 안전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장관은 교통 분야에 대한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국가교통망 설계 등을 통한 교통체계 선진화, 택시·택배산업 등의 과당경쟁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고 공급자 중심인 현재의 항공 시장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논란이 되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광주 송정-목포 구간의 무안공항 경유 이슈에 대해서는 “국회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주도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남북 간 도로·철도의 남한 내 단절구간 연결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유 장관은 직원들에게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애플,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의 예를 들며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관행만을 중시하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며 “정부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 못하면 세금 먹는 공룡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 멸종한 공룡처럼 되지 않으려면 창의성과 순발력을 갖춰야 한다”며 현장을 자주 찾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장관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조세·재정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 이사, 한국경제학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19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새누리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