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계에서 대유행후단계로 조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인플루엔자 H1N1)의 ‘대유행(pandemic)’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신종 플루의 대유행단계를 6단계(대유행)에서 ‘대유행후단계’로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11일 대유행 선언 후 1년 2개월 만이다.
WHO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신종플루의 전파 양상이 일반 계절인플루엔자 전파 양상으로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많은 국가들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돼 집단면역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도 반영이 됐다.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은 “대유행후 단계라고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중증환자 및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일 위기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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