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 착용·세안액으로 눈 세척·식품은 밀폐용기에 보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봄철 미세먼지·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요령 등 분야별 안전관리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약국·마트·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제품포장의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또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의사의 진료 및 처방을 받아야 한다.
또 미세먼지·황사 발생 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소독 및 세정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황사 발생 시 식재료 및 조리식품은 플라스틱봉투 혹은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하고, 야외에서 저장·보관 중인 식재료는 내부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도록 하며,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철저히 조리기구를 세척·살균소독하여 잔존먼지 등을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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