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보는 시선


지난 3월말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3층 규모 다세대주택의 꼭대기 층에서 창문 처마차양(햇빛가리개)을 시공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헌데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합니다. 안전대 등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몸의 절반 이상을 베란다 창문 밖으로 내어놓고 작업을 합니다.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대략 5미터 이상인데, 이 높이에서 추락을 한다면 중상은 기본이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사고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한순간 발생합니다. 평생 해온 능숙한 작업이고 간단한 작업이라는 것이 결코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뿐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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