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송탄·화성지역의 소방대원 및 경찰관으로 이뤄진 화재감식팀이 경기도 최고의 화재감식기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시행한 ‘제1회 화재감식경연대회’에서 이들 팀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전국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모든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각 1명씩 선발된 화재조사관과 과학수사관을 총 9개 합동감식팀으로 나눈 뒤 각 팀간 화재감식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재감식 대상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에 위치한 철거 예정 다가구 주택이었다.

치열한 감식기법의 대결결과 안성과 평택, 송탄, 화성 동·서부소방관 및 경찰관으로 이뤄진 6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우수상은 4팀(안양, 군포, 의왕, 과천, 광명)이 받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화재조사관들의 조사기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이를 통해 도내 화재조사 인프라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