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건설사, 대응팀 구성해 사태수습에 총력
종합건설업체인 S사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회사 사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곧바로 베트남 현지로 출국했다. S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7시52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15층 높이의 거푸집에는 베트남 근로자 40여명이 일을 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2명은 아직 매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S사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속한 사고수습에 나섰다. 회사 사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26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했고, 베트남 현지와 한국 본사에서는 각각 대응팀을 구성해 사태수습과 사고원인 규명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건설담당 임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현지보고를 받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사의 한 관계자는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베트남 쪽 사고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이곳에서 철강 선적과 하역을 위한 항만부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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