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시민사회단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요구
노동계·시민사회단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요구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4.08
  • 호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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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 “최저임금, 먹고 사는 데 문제없어야”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일 500만 저임금 근로자와 함께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2개 단체가 참여한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 나지현 여성노조 위원장,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 최저임금연대 관계자를 비롯해 이인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이 참여했다.

박석운 대표는 “최저임금 1만원이라고 해봤자 월급으로 하면 200만원 수준”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곧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는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소비를 증진시켜 불황에 빠진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진걸 사무처장은 “경총이나 전경련 등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영세사업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대형마트와 아울렛이 성행하며 이미 영세상인을 곤경에 빠뜨려놓고 이제와 걱정을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세상인들을 정말 생각한다면 소상공업은 영세상인에 맡기고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개정하는 등 그들의 지불능력을 키워야 최저임금도 1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영 의원은 “최저임금은 그야말로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행 최저임금인 5580원은 너무 적은 수준”이라며 “지금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공익’은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인 만큼 앞으로 다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500만 저임금 근로자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장그래 임금인상’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2015년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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