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탐방객들이 낙석 등 안전사고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해빙기(2월 15일~3월 31일)에는 총 9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가운데 13건은 사망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낙석사고가 15건(15.3%)으로 가장 빈발했다. 이 중 1건의 사고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최근 공단은 낙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산악구조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산악단체 등과 함께 북한산 인수봉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낙석을 제거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낙석은 겨울에 얼었던 암석이 봄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녹거나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려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낙석 제거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산행 중 급경사지나 절벽 아래 등 낙석 위험지대를 지날 때에는 주의하여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등산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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