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OSHA , “직무스트레스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흔한 업무상질병”
EU-OSHA , “직무스트레스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흔한 업무상질병”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4.08
  • 호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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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 수백여 기업·단체와 ‘직장 내 직무스트레스 예방’ 캠페인 전개
The World Safety Issue

유럽 산업안전보건청(EU-OSHA)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직장 내 직무 스트레스 및 심리학적 위험 관리’ 캠페인이 유럽 내 많은 국가와 기업,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OSHA는 해당 캠페인에 유럽 31개국의 기업, 무역협회, 산업안전보건 유관단체 등 약 98개 기관이 참여한 것은 물론 50개국 6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유럽 최대 사업주 단체인 ‘Enterprise Europe Network’까지 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EU-OSHA는 더 많은 기업, 단체의 동참을 촉구하며 캠페인의 목적, 배경 및 추진사항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근로손실일수의 절반 이상이 직무스트레스에 기인

EU-OSHA가 이처럼 대대적인 캠페인 활동에 나서는 이유는 그만큼 직무스트레스 현황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U-OSHA에 따르면 직무스트레스는 근골격계질환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흔한 업무상질병이며, 근로손실일수의 50~60%가 직무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무스트레스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은 ‘직업개편이나 고용 불안’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연장근무와 과도한 업무’, ‘직장 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의 순이다.

캠페인 추진의 또 다른 배경은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그 대처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 사업주의 40% 이상이 일반적 산업안전보건 위험보다 심리학적 위험의 관리가 힘들다고 답했을 정도다.


◇사업주, 근로자에 맞춤형 대책 전파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은 직무스트레스 및 기타 심리학적 요소들 역시 다른 안전보건 위험요소와 마찬가지로 논리적·체계적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EU-OSHA는 사업주에게는 직무스트레스 관련 사업주의 법적 책임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동기부여가 되는 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요건임을 확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무관련 스트레스와 심리학적 위험 관리는 조직적 측면에서 접근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근로자의 경우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적인 문제임을 인식토록 하고, 이를 보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개인적 이유로 자책하지 않도록 독려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EU-OSHA의 한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할 경우 EU-OSHA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유럽 각 국가 유관기관에서 발표한 유용한 매뉴얼 및 체크포인트 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캠페인 파트너로서 이미지 제고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기업·단체가 함께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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