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붕괴사고 사례분석한 기술자료 개발·보급
발주자, 시공자 대상 특별안전교육 실시 고용노동부가 6미터 이상 거푸집 동바리(받침대) 설치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임시가설구조물 붕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월과 3월 연이어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용인 교량 건설현장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시 하부를 지지하는 가설구조물인 거푸집 동바리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고용부는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고위험 거푸집 설치 건설현장 110여 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용부는 가설구조물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설계변경 요청,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거푸집 동바리 붕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을 실제 공사 시 설치간격을 지키지 않거나 일부 부재를 설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용부는 특별점검 외에도 다각적인 재해예방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의 붕괴사고 사례를 분석한 기술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사고예방대책 등에 대해 발주자,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며 “발주자 등 공사 수행주체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기본을 지키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용인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서 현장 관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중 조치함과 동시에 전면작업중지, 안전진단을 명령해 근원적인 안전대책이 확보된 후 공사를 재개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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