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보는 시선


경남 밀양시 미리벌중앙로의 한 아파트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제법 널찍한 4차선 도로인데, 어째 한 차선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가 도로의 1차선을 점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진 속 도로는 급 커브길이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도 항상 뒤따르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차장에 있어야할 차가 이렇게 도로 한 켠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최근 도심지 등에 만연한 불법 주·정차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폰 신고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도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교차로 주변 등 얌체 불법 주차행위가 그 대상입니다. 이 스마트폰 신고 서비스를 통해 불법주·정차 단속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만하면 된다는 얌체족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우리 모두 순간의 편리함보다 다수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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