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비중 25.4%포인트 상승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용하고 있는 근로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올해 1분기에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로자는 4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계획을 제출한 사업장도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는 2627개 업체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284개 업체가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9.3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비중도 지난해 62.2%에서 올해 87.6%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76.9%, 남성 23.1%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을 받은 사업장에 지원한 구직자 중 채용일로부터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한 비율은 60.8%로, 비지원 대상자의 고용유지율(38.1%)보다 22.7%포인트 높았다. 이는 같은 기간에 채용된 전체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유지율(42.1%)에 비해 18.7%포인트 높은 수치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시간선택제가 ‘채용형’ 뿐만 아니라 ‘전환형’까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제도도입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