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감지기 설치, 텐트에 형광물질 부착, 노후 화재예방시설 교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국 42개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완조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점검은 지난달 발생한 강화도 야영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것으로, 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합동으로 화재, 전기·가스, 보건위생 등 5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공단은 점검을 통해 모든 텐트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한 월악산 닷돈재, 소백산 남천, 덕유산 풀옵션야영장 3곳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 텐트 입구에 형광물질을 부착하고, 전 야영장에 소화기 1220개를 배치하는 등 화재발생 시 이용객들이 재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노후 소화기 11개 교체, 노후 누전차단기 15개 교체, 8곳의 접지시설 강화, 노후 콘센트 15개 교체 등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사업도 실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주요 야영장별로는 관리인력이 24시간 상주하도록 해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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