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41개 국립대 실험실 안전 위해 1606억원 지원
교육부, 전국 41개 국립대 실험실 안전 위해 1606억원 지원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4.29
  • 호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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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후드·시약장·가스캐비넷 등 안전장비 확충에 우선 배정

전국 41개 국립대의 실험실 안전에 1600여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안전한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립대학 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 사업’에 1606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참고로 대학 실험실 안전사고는 지난 2007년 31건에서 지난해 145건으로 5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41개 국립대학교의 실험실을 대상으로 ‘실험실 안전환경 조성사업’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세부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유해물질이나 가연성·독성가스에 의한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안전장비 확충에 883억원이 우선 지원된다. 공기 중 유해물질 확산을 방지하는 흄후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시약장, 가스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스캐비넷 등을 구입하는 비용이 지원되는 것이다.

또한 안전장비 설치에 필요한 연결기구 및 전기설비 증설, 실험실 내 환기 시스템 개선 및 소방설비 확충 등을 위한 환경개선에도 518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화학물질의 반입부터 반출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실험실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대학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환경 전문가 협의를 거쳐 ‘실험실 안전환경 구축 가이드’도 마련했다. 가이드에는 대학 실험실의 주요 실험내용 및 실험수행에 따른 위험요인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로 기본적인 안전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준이 제시돼 있다.

이외에도 모든 대학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의 구조 및 설비기준, 실험실 내 유해물질의 보관·관리를 위한 안전기자재 성능 기준 등도 마련됐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학 내 실험·실습환경이 연구개발 활성화와 산학협력 강화 등으로 점점 고도화·대형화 되는 것에 대비하고 선진국 수준의 안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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