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터널·대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성 우려”
감사원 “터널·대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성 우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4.29
  • 호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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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과 대교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대상으로 도로건설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팽성~오성 구간 도로에 설치된 1210m 길이의 평택대교에서는 다수의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해 안전성이 우려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국토청은 평택대교 공사를 시행하면서 콘크리트 균열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실제로 감사원 조사 결과 평택대교에서는 7703개의 균열이 발견됐는데 이 중 786개는 허용된 균열폭을 초과했다.

서울국토청은 또 적성~전곡 도로 구간에 위치한 400m 길이의 동이1교 공사 과정에서 주요 자재와 케이블 등을 설계서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해 시공했다.

이에 따라 다리 주탑부의 정착판은 설계기준보다 작은 규격으로 변경됐으며 설치된 88개 케이블 중 8개는 강도가 설계서의 안전기준에 미달했다.

아울러 서울국토청과 원주국토청은 상패터널 등 6개 터널 공사를 시행하면서 굴착시 암반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록볼트’를 설계수량보다 적게 시공하거나 규격에 미달하게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라고 서울국토청과 원주국토청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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