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안 대한제강 전무

Q.사업장이 수년째 무재해를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지난 2013년 PSM TFT를 발족해 사업장 환경개선과 PSM등급관리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대개 기업들이 안전관리TFT 구성과정에서 안전부서 인원들만 포함하거나 단기간만 운영하는 것과 달리, 저희 사업장은 전 조직차원에서 인원을 구성하고 비교적 장기간 이를 운영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PSM TFT에서는 PSM 등급 향상을 위한 세부 과제와 비상상태 대응조치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도출됐고, 현재도 이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Q.특별한 안전관리비법이 있습니까?
무재해를 달성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RUN100 마일리지 운동’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가령 무재해 100일을 달성하면 재해가 없었던 부서에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00일을 달성하면 20만원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더 나아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700일 이상 무재해 달성 시에는 더 큰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무재해가 지속되면서 그만큼 지출되는 인센티브의 비용도 커진다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하지만, 저희 사업장은 현재의 지출보다 무재해 달성이 더 큰 성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Q.현재 주력하고 있는 안전전략을 말씀해 주세요.
직원들에 대한 최대한의 복지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사업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영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설정해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적 요인, 즉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를 보면, 안전수칙을 몰라서 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보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원가절감 등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각종 안전교육과 체험교육을 크게 강화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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