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60개 건설현장 대상 우기 대비 안전점검 실시
국토부, 560개 건설현장 대상 우기 대비 안전점검 실시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5.06
  • 호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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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점검반 구성 수해위험요소 집중 확인

안전관리 미흡 현장 적발 시 업무정지 조치

절개지 등 우기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건설현장은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우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이달 6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우기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하천, 도로, 철도, 건축물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560곳이며, 점검은 국토부 및 산하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맡는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집중호우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등의 수해위험요소와 수방대책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또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여부, 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가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다. 반면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의 경우는 포상과 함께 발굴한 우수사례를 전국 현장에 적극 전파한다.

정경훈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더욱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우기뿐만 아니라 동절기, 해빙기 등 매 절기마다 한층 강화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5개 권역서 ‘건설현장 안전교육’ 실시

한편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싱크홀 등 지반침하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2015년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수도권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전국을 경상, 전라, 강원, 충청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감리자, 담당공무원 등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방안 ▲건설공사 안전관리 제도 및 최근 사고사례 ▲건설현장 싱크홀 발생원인 및 대책 ▲건설기술용역 및 시공 평가제도 소개 ▲건설공사 부실시공 사례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이다.

특히 국토부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의 발생원인과 대책, 가설시설물(동바리) 안전에 대해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용산역 인근 보도 침하를 시작으로 코엑스사거리,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잇따른 지반침하가 발생한데다, 특히 지난 3월 말 경기도 용인 도로공사 현장에서는 동바리 문제로 교량이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나오는 등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매회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단순 참여 교육이 아닌 ‘전문가와 현장기술자 만남의 장’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정책과 현장의 거리를 좁혀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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