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어린이 대상 무료 진료서비스 제공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중순부터 저소득층과 환경성 질환 어린이 거주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진단·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폼알데하이드 등 주요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친환경 벽지 교체, 집먼지 제거용 청소기 제공 등 무료로 실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총 2000곳의 가구를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유발인자에 대한 진단이 전개된다. 또 이 가운데 700가구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달 중순 전북 익산시를 시작으로 환경성질환 유발인자 진단사업에 본격 나서고, 오는 7월부터는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사회공헌기업으로부터 실내환경 개선에 필요한 자재를 무상 지원받아 실시된다.
특히 환경부는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해 ‘환경성질환 어린이 거주가구’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또 조손가정 등 병원방문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병원접수부터 진료진행까지 직접 동행해 도움을 주는 ‘진료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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