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S아파트에서 정화조(깊이 3.5m, 가로 2.8m, 세로 2.9m)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5명 모두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박모(59)씨가 숨지고, 한모(54), 김모(41)씨 등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장모(59)씨와 강모(57)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동료 근로자는 “정화조 안에서 1명이 쓰러졌다는 얘기가 들려 나머지 작업자들이 차례로 구하러 갔는데 구하러 간 이들 모두 정화조에서 함께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장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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