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초 한 공연이 열렸던 서울 신도림역 인근 어느 행사장의 공연 전 모습입니다. “위험하니 무대 위로 올라가지 말라”는 글이 적힌 경고판이 곳곳에 놓여있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접근금지 테이프도 주변을 둘러 쳐져 있습니다. 또 위험상황 발생에 대비해 현장 안전요원도 약 5미터 간격으로 서있습니다. 워낙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다보니 사람이 붐비는 신도림역임에도 불구하고 이 주변에는 접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지난해 10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발생했던 환풍구 붕괴사고가 떠오릅니다. 그때도 이 정도만 현장을 통제했다면 그런 안타까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사후약방문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연장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제2, 제3의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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