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간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284㎢로 2013년 말(10만266㎢)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6배에 달하는 것이다.

참고로 지적통계연보란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하여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현황을 수록한 것으로 지난 1970년에 처음 발간됐다.

해안 매립지 준공이 국토 면적 증가의 주요인이었다.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해안 매립준공에 따라 8.8㎢, 여수 국가산업단지 부지조성을 위한 해안 매립준공 등으로 4.5㎢의 면적이 늘어났다.

그리고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매립 준공, 준설토지매립,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준공 등도 영향을 미쳤으며, 이 외에도 미등록 토지등록 등 관리되지 못했던 토지를 정비하면서 국토 면적이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국토면적을 살펴보면 2005년 9만9645㎢, 2010년 10만33㎢, 2012년 10만188㎢, 2013년 10만266㎢, 2014년 10만284㎢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지목별로 살펴보면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와 임야는 247㎢ 감소한 반면, 대(垈)와 공장용지는 106㎢, 기반시설(도로·철도용지·하천·제방)은 75㎢ 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