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압축천연가스(CNG) 버스·화물차 3만여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여름철을 맞아 CNG버스·화물차의 안전을 위해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버스·화물차 제작사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3만여대의 CNG버스·화물차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운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기법도 전수한다.

점검은 해당 운수업체의 자체 점검반이 점검표에 따라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합동점검반에서 2차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조치되며, 중대결함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국토부는 7월부터 8월까지는 고온으로 인해 CNG 내압용기 압력이 10%가량 상승해 파열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충전압력을 10% 감압토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압축천연가스 차량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운수업체는 물론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