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가 단순 전달식의 산재예방 캠페인을 벗어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문화 조성 운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채수현)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소재한 인천대공원에서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역본부 산하 7개 지회의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천지역본부의 산재예방 캠페인은 안전을 강조하는 팻말을 들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해 지역민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팻말과 전단지를 대신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공원 주변을 청소했다.

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섬으로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아울러 산업현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 발전하려는 협회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담겨있었다.

이 같은 목적 아래 캠페인 참석자 모두는 인천대공원 내외부 6㎞에 달하는 거리를 돌며 청소를 하고 마주하는 공원 관람객들에게 안전생활 실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깨끗한 환경 조성은 재해를 예방하는 기본이자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첫 걸음”이라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상생과 공생의 산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여 안전문화가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수현 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발굴해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