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원천 차단
서울시가 안전과 관련된 4개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물, 주요 건설현장 등에 대한 안전감사에 나선다. 이는 경주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 추돌사고, 판교 환기구 붕괴사고 등 대형·복잡해지는 재난·안전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전감사에 나서는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이다.
참고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시설에 대한 법정검사 및 안전점검을 담당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진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등에 각각 전문화된 기관이다.
합동 안전감사는 다중이용시설물, 건설현장, 도시철도, 주차장 등에 대한 안전감사 가운데 시 자체 인력만으로는 점검이 어려운 전문 분야에 이들 기관에서 지원한 전문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점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시는 합동 안전감사를 통해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4개 공공기관은 ‘안전감사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관은 “안전 관련 전문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서울시 안전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형화·복합화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협업기관들과 합동 안전감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안전감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특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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