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처리 받은 경우 ‘3.4%’
직장인 94.5%가 직장에 근무하면서 탈모, 비만, 우울증 등의 질병이 생겨 고생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M25는 회원 894명(남 510명, 여 38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특정 직업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특정 직업병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94.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업병의 종류로는 ‘신체 특정부위의 질환(통증 등)’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탈모·비만·피부트러블 등의 신체적 변화(31%) ▲우울증·화병·무기력증 등의 정신적 질환(15.1%) ▲직업으로 인한 행동양식의 변화(12.4%) ▲커피·담배·술 등의 중독증세(8.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업병의 치료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은 아니다’라는 응답이 42.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뒤는 ‘자비를 들여 치료했다’(34.8%), ‘치료를 받아봐야 소용없었다’(19.8%) 순으로 나타났다. ‘산재처리를 받았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산재처리가 되었으면 하는 직업병’은 탈모(22.3%), 피부트러블(17.9%), 화병(16.7%), 무기력증(14%), 비만(11.5%), 중독증세(7.9%), 변비(6.2%), 미간주름(3.6%)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병으로 인한 사퇴 경험’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그냥 다녔다’가 50.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견딜만한 정도다’(19.1%), ‘그만둔 적이 있다’(15.5%), ‘휴직계를 내고 쉰 적이 있다’(10.1%), ‘곧 그만둘 예정이다’(5%)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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