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국민안전처,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5.27
  • 호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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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작업장에 대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시행 적극 유도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6일 대구광역시 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5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폭염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대응하여 인명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폭염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이·통장 등 10만 8천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하여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염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과 농촌 지역 영농작업장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된다. 농작물과 가축사양 관리·지도를 위해서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 구비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 3만 9천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일부 쉼터는 탄력적으로 야간이나 주말·휴일에도 개방하도록 하는 가운데, 안전디딤돌(앱)을 통해 시군구별로 무더위 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한다. 무더위쉼터 냉방비의 예산 부족 시 시·도별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하여 긴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현장 등 폭염에 취약한 옥외작업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식수를 충분히 확보해놓도록 하는 가운데, 무더위 휴식시간제의 시행을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토록 행정지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 등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체육활동 등 실외·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실내온도가 적정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수시로 파악하도록 했다.

고속철도 등 열차 안전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약구간에 감시원을 배치하는 가운데, 온도검지장치를 설치하여 철로 등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기온 상승에 따른 선로 변형에 대비해 물을 뿌리거나 감속운행 조치키로 했다.

응급 구조 조치도 강화된다. 전국 540여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매일 확인하는 한편, 119 폭염 구급차량 1282대와 구급대원 8134명을 배치하여 상시 출동 대기토록 했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폭염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언론·방송, 재난문자방송, 휴대전화문자서비스(CBS), 안전디딤돌(앱),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스스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 낮에 야외작업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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