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Safety Issue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직장 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연구·조사를 본격 실시하고 있다.
유럽재단(Eurofound)은 최근 삶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직장 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근로자 중 14%가 근로 중 폭력행위와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이주 근로자, 임시직, 인턴사원 등이 이러한 행위를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 및 의료분야, 교통분야, 운송분야, 서비스분야에서 폭력과 괴롭힘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및 괴롭힘을 야기하는 특정 원인은 물질적 압력, 근로 환경, 스트레스, 고용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확인됐다.
유럽재단의 관계자는 “폭력과 괴롭힘에 의해 근로자들은 사기저하, 걱정, 수면장애, 우울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사업장의 측면에서도 결근, 인사 교체, 생산력 하락 등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 괴롭힘 대책 지원 세미나 전국 개최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5일 ‘직장 내 괴롭힘 대책 도입 매뉴얼’을 제작, 전국 사업장에 보급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괴롭힘 예방 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회사측에서 관련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전송하는 등 관련 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사내 규정을 제정하거나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회사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지를 시켜야 한다.
아울러 상담 창구를 사전에 마련하고 직원 대상 설문을 실시해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이 있다면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야 한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오는 7월부터 이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전국 7곳에서 괴롭힘 대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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