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국제산업보건대회’ 서울서 개막
산업보건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국제산업보건대회’ 서울서 개막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6.03
  • 호수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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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건강증진 제고를 위한 연구성과·정책 교류

 


산업보건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산업보건대회’가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190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행사로 올해로 31회째를 맞고 있다. 대회 기간동안에는 각국의 산업보건전문가들이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한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교류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산업보건위원회와 안전보건공단, 대한직업환경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등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울러 올해 대회는 ‘산업보건의 글로벌 하모니 : 세계를 하나로’라는 모토로 진행되며 산업의학, 위생, 간호, 인간공학 분야에서 120여 개국, 3400여명의 산업보건 학자들과 국제기구 정책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한다.

세부적인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세계적인 석학자 10명이 산업보건 분야의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특히 기조연설에는 ▲직업병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레이몬드 에이지스(Raymond Agius) 교수 ▲작업장 중금속 중독 분야의 전문가인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베노이트 네메리 드 벨레박스(Benoit Nemery de Bellevaux) 교수 등이 참여한다.

기조연설 외에도 30여 개의 세미 기조연설이 마련돼 고령근로자, 독성화학물질, 나노기술 등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제시된다. 학술 세션에서는 230여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안전보건 현황과 연구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에는 12개국 37개 안전보건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최신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가 열리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제공된다.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학술적 논의 위주로 진행되었던 기존 대회와 달리 대회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정책포럼’이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 산업안전보건기구 연차총회(APOSHO), 한·중·일 산업보건학술 집담회 등 관련 국제행사 4개가 병행 개최된다.

한편, 5일 폐회식에서는 ‘서울성명서’가 채택·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성명서’에는 대회기간동안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안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각국의 정부기관, 안전보건기관, 학계가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계획으로, 향후 세계 안전보건 활동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서울대회는 전 세계의 안전보건 정보와 우수사례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대회 기간 중 공유되는 다양한 연구경험과 우수사례들은 세계 산업보건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근로자 건강과 안전문제에 대해 올바른 해결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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