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방화조사기관인 국제방화조사관협회의 한국지회가 설립됐다.

국제방화조사관협회(IAAI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son Investigators)는 19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지회(IAAI Korea)’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윤희상 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IAAI는 방화조사관 육성 등을 목적으로 1949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아일랜드, 호주, 영국 등에 총 52개의 지회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 8,000여 명의 방화조사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IAAI Korea가 창립된 데에는 한국화재보험협회의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강화하는 과정에 있어 IAAI와의 보다 긴밀한 업무교류가 필요함을 느껴 창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IAAI Korea와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향후 각종 세미나 개최, 공인방화조사관 자격(CFI : Certified Fire Investigators) 관련 업무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특화된 IAAI의 방화조사관 교육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우리나라 방화조사관의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