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교통운행 위해 국도 위험요소 철저히 개선
더 안전한 교통운행 위해 국도 위험요소 철저히 개선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6.03
  • 호수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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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종합건설(주) 국도 46호선 만천1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현장

 


국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한 기반시설 및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유원종합건설 주식회사(이하 유원종합건설)가 시공에 돌입한 ‘국도 46호선 만천1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는 바로 이런 목적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도의 위험요소를 개선하여 더욱 안전한 교통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유원종합건설은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강원도 춘천시 동면 거두농공단지사거리부터 만천사거리에 이르는 길이 880m, 너비 19.5m의 도로종단 및 평면 선형개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월 햇살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안전시공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곳 현장을 찾아가 봤다.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는 ‘위험’ 주의 깊게 살펴야

현장에서는 포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너비가 20m도 채 되지 않는 개선공사구간에서는 도로포장을 위한 큼직한 운반차들이 쉼 없이 오가고 있다. 안전속도를 준수하며 포장차량들이 운행을 하고는 있지만, 좁고 긴 도로에서 여러 명의 근로자들이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포장장비에 의한 충돌 및 협착의 위험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흙깎기나 사토운반 등의 작업 중에도 이 같은 위험이 상존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 운전자와 도로 위 근로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상호간의 소통에 약간의 어긋남만 있어도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고 만다. 이에 이곳 현장에서는 근로자와 운전자 간에 수신호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상황 체크를 하고 있다. 이는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따뜻한 배려이기도 하다.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사업장 차원에서도 안전시설 설치 및 안전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비작업 시 도로에 신호수를 배치하여 차량 및 건설기계의 방향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 반경 내에 작업자 접근금지 표지를 설치해 현장 내 사고를 이중·삼중으로 예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레인으로 비탈면 안정 작업을 할 때에는 추락의 위험이 뒤따르는 것을 감안, 매 작업 전 크레인 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자연’을 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야생동물, 즉 ‘로드킬’로 희생된 동물은 모두 1871마리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약 624마리의 야생동물이 도로 위에서 생명을 잃고 있는 것이다.

로드킬의 피해는 비단 야생동물의 희생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일례로 지난 3월 강원도 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는데, 당시 고라니 사체를 발견한 차량이 급제동하며 갑자기 운행 방향을 트는 바람에 큰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사람이 자연을 훼손해 동물이 피해를 입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원종합건설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자연을 사랑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을 향한 따뜻한 배려의 영역을 사람을 넘어 ‘자연’으로 확대했다.

이런 유원종합건설의 방침은 이곳 현장에서도 잘 드러난다.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국도 46호선 위험도로 개선공사현장에 길이 30m의 ‘생태이동통로’를 조성한 것이다. 유원종합건설의 남다른 자연사랑 덕분에 앞으로 이곳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은 로드킬 걱정 없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답이다

이곳 현장은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기존 도로에서 진행되는 도로개선공사현장 특성상 근로자들을 위한 여유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장사무소 내 업무공간을 줄여 근로자들을 위한 교육장을 만들었을 정도다.

교육장에서 근로자들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안전교육과 정기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한 교육·관리를 받고 있다. 이렇게 철저히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곳 근로자들은 관리감독자의 감독이 없어도 자율적으로 안전보호구 등을 착용하고 작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이곳 현장은 체계적으로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안전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가면서, 말이 아닌 실천하는 안전관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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