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이 있나요?

우리 사업장은 자동화된 제조시설과 엄격한 공정관리를 통해 의약품 및 식품제조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료, 자재, 제품 등을 자동으로 운반·적재하는 자동화창고를 비롯해 설비를 모니터로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 원료를 혼합에서 타정까지 자동으로 저장·운반하는 IBC시스템 등 최신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즉 안전성 높은 설비를 구축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Q. 공정별 위험요소에 따른 안전관리비법이 있다면?

우리 사업장에서는 ‘원자재 입고, 칭량, 혼합, 타정, 코팅, 충전, 검수, 포장, 출하’ 등의 순으로 공정이 진행됩니다. 공정이 다양한 만큼 부분별로 여러 잠재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부분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료 및 자재 등의 입·출하가 이뤄지는 자동화창고에는 30m 높이까지 자재 등을 운반하는 스테커 크레인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운용하다 보면 화물의 낙하, 충돌, 협착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창고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출입문이 열릴 시 경보와 동시에 정지하는 인터락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또 위험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질식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소배기장치, 탈취 유니트, 방폭설비, 비상샤워기 등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지게차에 의한 충돌, 협착, 낙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교육에 철저를 기하는 가운데 지게차의 운행경로를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안심일터를 꿈꾸는 사업장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전사고는 대부분 안전의식 결여와 개인 부주의 때문에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받아들이고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안전보건 의식이 부족하다면 사고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즉,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실효성과 가치를 더욱 높이는 방법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토론과 실천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사업장에 정착된다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