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현장의 자랑거리
게임과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이 작업장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거대한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의 경우 작업장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다 자칫 철구조물에 부딪치거나, 시설물 등에 걸려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안전불편신고센터 주도로 ‘작업장 휴대전화 사용 자제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전불편신고센터 안전지킴이들은 직원 출입이 잦은 주요 지점과 사무동 주변에서 휴대폰 사용 자제를 홍보하는 표어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김병수 안전불편신고센터장은 “작업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운전 중 전화를 하는 것만큼 위험하다”면서 “전화하면서 걷다가 넘어질 위험도 크고 주변에서 위험이 다가와도 알아채기 힘들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참고로 지난 2월 발족한 현대삼호중공업 안전불편신고센터에서는 현재 70여명의 안전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본연의 생산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업무를 수행하다 안전 사각지대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거나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문명의 이기이지만 근무시간에는 작업의 집중도를 약화시키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폐해가 크다”면서 “현장 직원인 안전지킴이들의 자발적인 휴대폰 사용 자제 캠페인은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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