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를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와 영도구청(구청장 어윤태)이 안전문화 정착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협회와 영도구청은 지난 10일 영도구청 대회의실에서 ‘산업재해예방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기 협회장, 이인상 경영지원본부장, 전우종 부산지역본부장 등 협회 주요 인사와 어윤태 구청장, 문종완 도시안전국장, 김재송 도시안전과장, 서정복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장, 김철용 지역자율방재단장 등 영도구의 핵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이 ‘안전’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국가안전·재난대책 활동 지원 ▲산재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지원 ▲신속한 사업장 정보제공 협력체계 구축 ▲안전문화 확산 공동 캠페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영도구의 산업현장은 물론 주요 시설물이나 건축물, 어린이놀이시설 등에 대한 점검 및 진단, 검사 등의 기술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선업종이 많은 영도구의 지역·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고소작업 및 중량물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기술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영도구는 협회가 적시적소에 산재예방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협회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영도구 인구의 2/3 정도인 9만명이 매년 산업현장에서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일터의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영도구가 될 수 있도록 협회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윤태 구청장은 “산업재해 감소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부산 영도구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향후 안전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