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에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지원 기금’ 전달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 이하 협회)가 사랑나눔 기부활동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11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에 위치한 IVI(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를 방문해 4000만원 상당의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협회장을 비롯해 이인상 경영지원본부장 등 협회 주요 인사와 조동성 회장, 조완규 상임고문, 박상대 수석고문 등 IVI한국후원회 핵심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울러 IVI 측에서는 데보라 홍 모금홍보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참고로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질병조사에서부터 백신의 개발·보급, 기술 지원·이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IVI한국후원회는 IVI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후원 단체 간 협력강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출범한 협회의 사회공헌위원회가 두 번째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의 메르스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감염성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이 중요하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개발·보급하고 있는 IVI에 후원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후원금(1000만원)과 협회가 발행하고 있는 정기간행물에 IVI 공익광고를 게재하는 비용(30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IVI에서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전염병 예방 백신을 개발·보급하는데 후원금을 전액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영기 협회장은 기금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동성 후원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김영기 협회장은 “오늘 전달하는 기금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의 개발·보급에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라며 “특히 협회가 발행하고 있는 정기간행물의 광고 효과로 후원 열기가 불꽃처럼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회장은 “오늘 기금 전달식이 우리사회에 안전과 후원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전파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동성 후원회장은 “지구촌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오늘의 기금을 마련한 협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IVI가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이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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