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소규모 건설현장 맞춤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서울시설공단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인증 받았다.
공단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KOSHA 18001’을 인증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여기서 ‘KOSHA 18001’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 제도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재해의 70% 이상이 3~120억원 규모,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건설현장 안전관리기준은 주로 대규모 공사를 기준으로 마련돼, 소규모 현장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대형 건설현장 위주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소규모 현장에 맞게 재설계했다. 또 ▲위탁예정공사 사전 설계참여 ▲월별 안전관리비 집행 적정성 검토 ▲부실공사 우려현장 특별점검 ▲현장별 극단적 상황대비 시나리오 플래닝 ▲모든 현장 위험성평가 시행 ▲안전분야 공사감독 행동매뉴얼 작성 등 10개 안전성 강화대책을 마련·운영했다.
오성규 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소규모 공사현장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공사감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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