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제19회 방호장치·보호구 품질大賞’ 개최

에치케이씨의 밸브구동 시 폭발방지장치인 ‘전동식 액츄에이터’가 올해 최고의 산업안전제품으로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산업현장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에서 ‘전동식 액츄에이터’가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치케이씨가 출품한 ‘전동식 액츄에이터’는 플랜트 공정 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기계 장치로, 폭발위험장소에서 밸브를 구동하거나 제어하는 데 쓰인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과 달리 밸브의 개폐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평가에서도 원격조정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현재 국내 방폭인증인 KCs 인증을 받았으며, 유럽과 북미 등에서 해외 방폭인증도 획득하였다.

대상에 이은 재해예방 혁신상은 4개의 센서로 작업자의 끼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프레스·전단기 방호장치’가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착용감을 높인 ‘가죽제 안전화’와 용접작업 등에서 안면부를 보호하는 ‘차광보안경’, 폭발위험장소에서 오염공기를 차단하는 ‘단상 에어커튼’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에는 유해물질의 흡입을 막고 안면을 보호하는 ‘방독마스크’, 고열 작업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인 ‘안전모’, 고온·고압 환경에서 사용되는 방폭형 ‘레벨트랜스미터‘ 등 3개 제품이 선정되었다.

안전보건공단은 선정된 제품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이들 우수 제품에 대한 전시회도 함께 병행될 계획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안전한 제품이 보다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홍보책자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회째를 맞는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성 높은 제품의 개발을 유도하고, 산업현장에 보다 안전한 제품의 유통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모두 28개사에서 33개 제품이 출품되었으며, 최종 4개 부문에서 8개 제품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