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소방관 ‘요아킴 포산츠’
독일의 요아킴 포산츠(37) 소방관이 올해의 ‘세계 최강 소방관’ 자리에 올랐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27일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최강소방관 경기 시상식을 열고 우승자 ‘요아킴 포산츠’ 소방관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최강소방관경기는 화재진화작업을 응용해 만든 경기를 통해 현직 소방관들이 간접적으로 진화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경기는 ▲1단계 호스끌기 ▲2단계 장애물 넘기 ▲3단계 타워(중량물을 타워 최상층으로 옮기는 게임) ▲4단계 계단오르기 등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의 ‘요아킴 포산츠’ 소방관은 참가한 총 195명의 소방관 가운데 가장 빠른 9분4초44로 이 4단계를 모두 통과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연패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전 대회 우승자 ‘다니엘 홀그렌(스웨덴)’과 ‘허버트 크렌(오스트리아)’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전북 남원소방서의 권기종(28) 소방사는 9분37초98로 통과해 국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소방관들의 축제인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9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161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이 72개, 홍콩이 6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제12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2년 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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